응회암의 종류와 특징

응회암의 종류와 특징

응회암은 '화산재가 굳어진 것'이라고 가르쳐 준 기억이 있습니다. 희끗희끗한 것이 기본이고, 지금도 그 이미지는 가지고 있습니다만, 하지만 다양한 응회암이 있습니다.

 

응회암(かい灰岩, tuff, 터프)은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지상이나 수중에 퇴적되어 생긴 암석입니다. 성분이 화산 유래이긴 하지만 생성 조건 때문에 퇴적암으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응회암은, 화산학에서는, 구성 입자의 대부분이 직경 4mm 이하의 미세한 화산재로 이루어진 화산 쇄설암이 굳어진 것으로, 백색·회색에서 암녹색·암청색·적색까지 다양한 색이 있습니다. 덩어리 형태로 갈라지는 방법에 방향성은 없습니다. 응회암은 층상 구조(층리)를 가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대규모의 분연으로부터 강하한 경우나, 수중에서 천천히 퇴적한 경우는 층상을 이룰 수도 있습니다. 응회암은 원래 화산재의 생성상황이나 이후 퇴적상황에 따라 각각 특징을 가진 여러 종류로 분류되며 특징적인 응회암을 아래에 보여줍니다.

①경석응회암(부석응회암, pumice tuff)
분화 시 지상으로 분출된 경석(부석)을 주요 구성물질로 하는 것으로 성분은 유문암~안산암질입니다.
도치기 현 우쓰노미야 시산 오타니 석은 석재로 유명합니다.

②용결응회암(welded tuff)
거대한 칼데라 분화에 따른 화쇄류에 의해 공중으로 방출된 분출물이 지상으로 하강한 후 분출물 자신이 가진 열과 중량에 의해 그 일부가 용융되고 압축되어 이루어진 응회암의 일종입니다. 두껍게 퇴적된 용결응회암은 냉각 시 천천히 수축하여 멋진 주상절리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규모가 큰 분화로 형성된 것은 특히 이 그 닌 브라이트(ignimbrite)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홋카이도 대설산동쪽 층운협에서는 용결응회암의 멋진 주상절리를 볼 수 있습니다. 아소산동 쪽 미야자키현 다카치호협은 아소산 유래의 용결응회암 대지를 고카세 강이 침식한 계곡입니다. 북알프스의 호타카다케 산체는 약 170만 년 전 이곳에 있던 칼데라 화산이 대폭발 했을 때의 용결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③역질 응회암
화산재 분출 시나 이동, 퇴적 중에 도입된 다른 암석력을 포함하는 것을 말하며, 동시에 경석을 포함하는 것도 많고, 또 용결 되어 있기도 합니다.

④녹색응회암(green tuff, 그린터프)
중국 지방의 일본해 쪽에서 중부·관동·동북 지방에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신생대 제3기의 대규모 해저 화산 활동에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되며, 일본 열도의 근간을 이루는 암석 중 하나입니다.

⑤휘록응회암(schalstein)
염기성 응회암이라고도 하며 약간 변질된 광물을 많이 함유하기 때문에 녹색이나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