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멸종의 원인으로 가장 유력하다고 여겨지는 가설
많은 학자들이 조사 연구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공룡이 멸종한 이유는 아직 잘 모릅니다. 그러나 6600만 년 전 지구에서 뭔가 큰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은 화석 등의 조사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 무렵, 어떠한 이유로, 지구에서는 기온의 변화가 일어나, 아마 공룡은, 그 기후나 환경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멸종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동물은 주위의 기후와 환경에 맞추어 오랜 시간에 걸쳐 몸의 구조를 변화시켜 갑니다. 그것은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잘 맞으면서 점점 더 큰 몸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기후나 환경에 맞게 몸의 구조를 복잡하게 바꾸면 이후 기후나 환경이 크게 변화할 때 따라가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공룡이 살았던 시대는 2억 3000만 년 전부터 6600만 년 전까지 1억 6000만 년이라는 긴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지구의 기후나 환경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공룡은 몸의 구조를 그 시대의 기후와 환경에 맞추었기 때문에 6600만 년 전의 큰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럼 왜 지구의 기후와 환경이 변화했는지,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대한 운석이 지구에 충돌해, 대폭발을 일으킨 것이 원인이 되어 변화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폭발로 닦아낸 칠레와 먼지가 하늘을 뒤덮어 버림으로써 몇 달 동안 햇빛이 조금밖에 닿지 않았고, 그 사이에 많은 종류의 생물들이 죽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또, 운석이 아니라, 화산의 분화가 계속되어, 마찬가지로 칠레나 먼지가 피어올라 지구의 기후나 환경이 변화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운석 충돌설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합니다. 공룡 멸종 시기에 해당하는 중생대 백악기와 신생대 고제3기와의 경계(K-Pg 경계)에서 쌓인 지층에는 다른 지층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 몇 가지 발견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표에는 소량밖에 존재하지 않는 이리듐이라는 원소가 많다는 것, 높은 압력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석영 알갱이나 미세 다이아몬드를 볼 수 있다는 것, 보통 볼 수 없는 아미노산 등이 존재한다는 것 등입니다. 이러한 존재는 운석의 충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는 K-Pg 경계 무렵에 생긴 거대한 크레이터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큰 운석이 충돌하면 대량의 티끌이 발생하고, 그것이 대기 중에 떠다니면서 태양 광선이 가려져 지구상이 한랭해지고,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생물들이 죽습니다. 또한 태양 광선이 지표에 도달하지 않게 됨으로써 광합성을 하는 식물이 줄어들게 됩니다. 식물이 격감하자 식물을 먹는 초식공룡이 죽고, 이번에는 그것을 먹는 육식공룡이 죽고,라는 식으로 먹이사슬 계단을 오르듯 차례차례 공룡이 죽어갔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현재 인도의 데칸 고원에 해당하는 곳에서 이 무렵에 대규모 분화 활동이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이로 인한 환경 변화가 공룡 등의 멸종을 촉발시킨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공룡류는 이때 대부분 멸종되었지만 공룡의 한 그룹인 조류는 살아남아 지금도 번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암모니아 등 백악기 말에 멸종한 생물은 많고 멸종된 종과 살아남은 종의 차이가 어디에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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