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시대의 특징
지구가 탄생한 후 현재까지 약 46억 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세계 각지의 지층을 조사함으로써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구가 더듬어 온 역사와 지질 시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구의 역사, 그것도 인류가 존재하기 전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그것이 대지 바닥에 잠들어 있는 지층과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 생물 화석의 존재입니다. 이것들을 조사함으로써 지구가 그 시대에서 어떤 상황이었는지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구의 지층과 화석을 단서로 지구를 연대로 구분한 것을 지질연대라고 하며, 다음과 같은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덧붙여 현재의 우리 인류가 살고 있는 것이 표 중의 맨 위에 있는 「신생대·제4기」라고 하는 지질 시대가 됩니다. 이 지질시대는 발견된 지층과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 화석에 의해 상당히 세세하게 구분되어 있는데, 크게 '현생누대'와 '은생누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생누대는 생물 화석이 발견된, 즉 지구상에 생물이 존재했던 시대를 나타내고, 반대로 그보다 앞선 시대에서 생물 화석이 발견되지 않은 시대를 은생누대라고 합니다. 덧붙여 은생누대에 대해서는, 고생대의 캄브리아기보다도 이전의 시대에 있기 때문에, 정리해 「선캄브리아 시대」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질시대의 분류는 위에서 '누대' '대' '기' '세' 순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중 '세'는 신생대에서만 사용되는 구분으로, 예를 들어 '제4기'는 오래된 순서대로 '갱신세'와 '완신세'로 구분되어 있으며, 그 시대의 특징에 따라 보다 세밀하게 분류됩니다.
지질시대의 변화와 그 구분에 대해서는 그 지층에 어떤 생물 화석이 포함되어 있는지 관찰하고, 각 시대에 특징적인 생물의 멸종과 진화를 주요 단서로 하여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 지질시대에 대해서는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 끝이 없고, 새로운 지층이나 화석의 발견이 있을 때마다 그 구분은 현재까지도 차례차례 갱신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각 시대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꼽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왕대·시생대·원생대
46억 년 전 지구가 탄생했을 무렵의 지구상에는 고온의 마그마가 넘쳐나고 생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지구상에 생명이 없었던 시대는 명왕대로 일괄적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 후 지구상의 마그마가 식어 대기가 형성되어 오면 지구상에 바다가 생겨납니다. 이 바다 속에 최초의 생명이 되는 「원핵생물」(단세포생물)이 탄생한 시대 구분을 시생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 바닷속에서 생물 속에서 DNA 정보를 가진 '진핵생물'이 출현하여 균류나 식물, 동물의 근원이 되는 원생생물이 생겨납니다. 이 진핵생물이 존재했던 시대는 시생대라고 불리는데, 이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구상의 대기와 바다에 대량의 산소가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시아노박테리아라고 하는 남조류 미생물이 해수 중의 이산화탄소로부터 광합성을 실시함으로써 많은 산소를 공급해, 그것이 보다 복잡하고 고도의 생물을 낳는 계기로 연결되어 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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