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가장 투자를 많이 받은 신기술은 ‘전력 및 재생에너지’ 분야입니다. 맥킨지 컨설팅에 따르면 ‘전력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 유입된 투자금은 총 253조6000억 원(1천830억 달러) 규모입니다. 2위인 ‘산업용 AI’ 분야가 조달한 투자금 119조1000억 원(860억 달러) 규모입니다.
시장 전망 및 국내 기업 성적 좋음
전력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세부 산업으로는 스마트 전력망, 태양광·풍력 발전, 차세대 원전과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이 있습니다. 코스피에 상장한 산일전기는 특수 변압기를 제조하는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AI로 대표되는 첨단 IT산업과 전기차를 비롯한 디지털산업이 발전하면서 점점 더 많은 에너지가 쓰이기 때문입니다. 전력 소비량이 증가해 관련 산업 자체의 수요뿐 아니라,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폐원전 재가동 미국·27기 건설중인 중국
주요국들은 원전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도 원전 확대에 공격적입니다. 현재 중국 내 건설 중인 원자로는 27기로, 2035년까지 150기의 신규 원자로를 건설한다는 방침입니다.
원전 기술 강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국가들의 주도로 ‘고립’되자 원전을 외교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면서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 지원으로 베트남에 원자력 과학기술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전력 수요 폭증에 공급 위기감도
주요국이 원전에 다시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에너지 패권, 전력 수요 급증 등이 있습니다. 이상 기후와 AI 산업 확대 등으로 전력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수 있다는 위기감도 형성되고있습니다.
2026년까지 전 세계 전력 수요는 연평균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6년에는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산업의 전기 소비량은 2022년의 두 배 수준인 1000TWh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전세계 253조원이 몰린 전력과 재생에너지
아마존은 100개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했습니다. 연간 7만7천GWh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등 4년 연속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구매 회사입니다. 데이터센터와 아마존 주문 처리센터, 사무실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늘린 것입니다.
경영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앤드컴퍼니가 낸 ‘기술 동향 전망 2024’ 보고서
세계 경제를 이끄는 신기술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분야는 ‘전력과 재생에너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 1830억달러(253조6천억원)의 자금이 스마트 전력망, 태양광·풍력발전, 차세대 원자력발전,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기술 분야에 쏠렸습니다.
‘응용 인공지능(AI)’ 분야는 890억달러를 투자받았다. 맥킨지는 이같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 등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친환경 에너지 투자와 전력 시설 교체 시기가 겹치며 ‘전력과 재생에너지’ 분야에 많은 투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로봇택시나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개발하는 ‘미래모빌리티’ 분야는 830억달러를 투자받아 3위에 올랐습니다. 탄소포집과 자연재해 관리 등이 포함된 ‘기후 기술’(680억달러) 분야와 유전자 편집 신약과 대체 단백질 등을 연구하는 ‘미래 생명공학’(620억 달러) 분야입니다. 서버를 원격으로 빌려주는 ‘클라우드와 엣지컴퓨팅’ 분야 투자액은 540억달러, 챗지피티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 분야는 360억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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