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암이란?

현무암이란?

 

지구상에는 많은 종류의 암석이 존재합니다. 그 암석은 생물이 포유류나 어류 등으로 분류되어 있듯이 암석도 특징에 따라 여러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암석은 크게 화성암·퇴적암·변성암의 3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지구상의 암석 대부분이 이 3가지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현무암은 마그마가 식어서 굳어서 생긴 화성암입니다.화성암은 차가워지는 속도로 두 가지로 더 분류되는데, 현무암은 마그마가 빠르게 식으면서 굳어지는 화산암으로 분류됩니다. 그럼 현무암의 특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볼까요.현무암을 얇게 슬라이스 해서 편광현미경이라는 특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광물의 알록달록한 결정과 그 사이를 메우는 듯한 더 작은 광물 결정을 볼 수 있습니다. 알갱이의 광물 결정은 사장석이나 캄란석, 각섬석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이를 메우고 있는 미세한 결정은 석기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사장석이나 간란암·각섬석 사이를 석기가 메우고 있는 구조는 현무암에 특징적인 구조입니다. 또한 현무암의 외형은 새까맣고 무색 광물이 거의 없습니다. 이 이유는 현무암이 만들어지는 방식에 있습니다.

 

현무암은 화산암으로 분류되듯이 마그마가 빠르게 식으면서 굳어지게 됩니다.예를 들어 화산의 분화에 의해 마그마가 땅속에서 지상으로 분출하면 단번에 마그마가 차가워지기 때문에 현무암은 형성되기 쉽습니다. 또한 해저에서 화산 폭발이 있을 경우에도 마그마가 바닷물에 닿아 급격히 식어 현무암이 됩니다. 다만 모든 마그마에서 현무암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고, 현무암질 마그마라고 해서 유색 광물을 많이 함유하고 고온에서 끈기가 낮은 마그마에 한합니다. 현무암질 마그마는 맨틀 상부에서 발생합니다.맨틀 윗부분에는 간란바 위가 있는데 이 간란바 위가 부분적으로 녹으면서 유색광물을 많이 함유한 마그마가 생기는 거죠.

현무암에 함유된 광물은 강란석·휘석·각섬석·흑운모·사장석입니다.강란석이 있기 때문에 현무암에는 석영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강반석이나 휘석, 각섬석, 흑운모는 유색 광물이라고 해서 검은빛이 나거나 진녹색이나 갈색 같은 색조를 띠고 있거든요. 그래서 현무암도 검게 보입니다. 현무암은 반상 조직이라고 해서 광물 결정 사이를 미세한 결정의 모임인 기질이 채우고 있는 구조를 하고 있거든요. 화강암이나 안산암과는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비교해 보면 재미있습니다. 현무암이라고 검색하면 안산암이라고 하는 암석명이 히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안산암은 생김새나 광물의 조합이 현무암과 비슷하기 때문에 흔히 현무암과 혼동됩니다. 그렇다면 안산암이란 어떤 암석일까요?

안산암은 현무암과 같은 화산암으로 분류되는 암석입니다.그러나 마그마의 냉각 속도가 현무암만큼 빠르지 않고 암석 안에는 무색 광물인 석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냉각 속도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이기 때문에 반정의 크기가 현무암보다 큽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지 않아도 육안으로 반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색상이 회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무암과 안산암은 비슷하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색깔이나 반정의 크기 등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